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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적 - 하늘을 달리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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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BIA

작성일 21-11-10 23:56 댓글 0건 조회 29회 카테고리 00년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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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근거렸지 누군가
나의 뒤를 쫓고 있었고
검은 절벽 끝 더 이상
발 디딜 곳 하나 없었지

자꾸 목이 메어
간절히 네 이름을 되뇌었을 때
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
그게 나의 구원이었어

마른 하늘을 달려
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
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

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
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
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
영원토록 달려갈 거야

내가 미웠지 난 결국
이것밖에 안 돼 보였고
오랜 꿈들이 공허한
어린 날의 착각 같았지

울먹임을 참고
남몰래 네 이름을 속삭였을 때
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
그게 나의 희망이었어

마른 하늘을 달려
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
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

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
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
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
영원토록 달려갈 거야

허약한 내 영혼에 힘이
날개를 달 수 있다면

마른 하늘을 달려
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
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

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
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
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
영원토록 달려갈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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